입원해서 진행하는 피검사 또는 건강검진 피검사에는 보통 간수치를 포함하고 있다.
의사에게 간수치가 높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본인의 평소 습관을 돌아보는 것이 좋다.
간은 정말 많은 일을 히는, 인체의 발전소라고 불릴만큼 중요한 장기이다.
황달(jaundice)처럼 눈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간에 이상이 있는지 확신하기가 어려운 증상들이 많다.
오늘은 간수치가 높아지는 이유, 간수치가 높을 때 나타나는 증상,
간수치 낮추는 법, 그리고 간에 좋은 음식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간수치란?
- 간수치는 간 기능 저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로, 혈액검사로 쉽게 알 수 있다.
- 혈액에는 항상 소량의 AST, ALT가 포함되어 있지만, 간에 염증이 생기거나 다른 원인으로 인해 간세포가 파괴되면 혈액 중의 AST, ALT 수치가 올라간다.
- 따라서 혈액검사에서 간수치가 높다는 것은, 간세포가 손상을 받았다는 뜻이다.
**간수치 지표 : AST(GOT), ALT(GPT). y-GT(GGT), ALP, Bilirubin
AST(GOT) Aspartate Transaminase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 전달효소 | ▶정상범위 : 0~40IU/L ▶주로 심장, 간에 존재, 이외에 신장, 뇌, 췌장, 폐, 백혈구, 적혈구 순서로 존재한다. ▶간질환 대부분에서 ALT(GPT) 수치는 AST(GOT)보다 높게 나오지만,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 급성간염 초기, 근육 손상이 있을 때는 AST가 더 높게 나올 수 있다. (AST>ALT) |
ALT(GPT) Alanine Aminotransferase 알라닌 아미노 전이효소 | ▶정상범위 : 0~40IU/L ▶간, 신장에 주로 존재, 이외에 심장과 근육에서 소량 존재 ▶간과 신장에 주로 존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간질환에서 간 손상 여부를 반영한다. ▶ALT가 AST보다 더 특이적이고 간수치 지수 중에 가장 주요하게 참고하는 효소 성분으로 생각한다. |
y-GT(GGT) Gamma-glutamyl Transferase 감마 글루타밀 전이효소 | ▶정상범위 : 11~63IU/L(남성) / 8~35IU/L(여성) ▶담관에 존재하는 효소로 담즙 배설 장애가 있을 때, 또는 잦은 음주 시 수치가 증가한다. |
ALP Alkaline phosphatase 알칼리 인산 분해효소 | ▶정상범위 : 30~120IU/L ▶쓸개관에 존재하는 효소로 y-GT와 함께 쓸개즙 배설 장애 판단에 사용된다. ▶y-GT 정상인데 ALP만 증가했을 때 : 뼈 문제일 가능성↑ ▶y-GT 수치와 함께 ALP도 증가했을 때 : 간담도 질환일 가능성↑ |
Bilirubin | ▶정상범위 : 총 빌리루빈(Total bilirubin) 0.2~1.0mg/dL, 직접 빌리루빈(Direct bilirubin) 0~0.4mg/dL, 간접 빌리루빈(Indirect bilirubin) 0.2~0.6mg/dL ▶빌리루빈 : 수명을 다한 적혈구 분해 시 생기는 노란색의 부산물 ▶빌리루빈은 간에서 흡수되어 담즙에 담겨 쓸개>소장>대변 순서로 배출된다. ▶간기능이 저하되어 빌리루빈을 흡수하지 못 하면, 혈중 빌리루빈 수치가 올라간다. ▶황달 증상 : 간에서 흡수가 되지 않거나, 담관에 문제가 생겨 빌리루빈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 하면 체내에 쌓이게 되고, 눈이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게 된다 |
※혈액검사 수치는 검사를 진행하는 병원이나 검사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
간수치 높아지는 원인
간수치가 높아지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간수치가 높아지는 원인은 정말 다양하지만, 질환적인 문제 또는 문제성 생활방식이 아닌 정상적인 특정한 상황에서도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도 있다. 특히 격렬하게 운동할 때 간수치가 올라갈 수 있는데, 이는 격렬한 운동을 잠시 쉬어주면 간수치가 정상 범주로 돌아간다.
간수치가 높아지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 불규칙한 식사 패턴, 스트레스
- 지속적이고 과도한 음주
- 간질환 (급성 간염 등)
- 다이어트 보조제, 다양한 단백질 식품 또는 보충제 등의 지속적인 복용
- NSAID,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포함한 약물의 지속적인 복용
- 비만, 과체중 : 지방 간병변증을 일으킬 수 있음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 과도한 음주를 하지 않는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간질환이다. 알코올성 간질환도 병리학적인 분석은 비슷하다. 확실한 치료법은 없으며, 치료는 위험인자 관리를 목적으로 한다. 당뇨병 치료, 체중감소, 고지혈증의 관리가 그에 해당한다.
- 고지혈증,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 자가면역감염(autoimmune hepatitis), 윌슨병(Wilson's disease), 혈색소침착증(hemochromatosis)
간수치가 높을 때 증상
- 심각한 피로감
- 황달 (간수치가 매우 높을 시 나타남)
- 소화기능장애 : 식욕부진, 메스꺼움, 설사, 복통, 구토 등
- 대변색 변화
- 멍이 잘 들고 잦은 코피 증상
간수치 낮추는 법
1. 적극적인 병원 치료
간수치가 높은 편이라면 생활 습관 개선보다는 적극적인 병원 치료를 먼저 진행해야 한다. 병원에서 처방하는 간 보호제를 복용하고, 지속적인 검사의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2. 식단관리
- 비타민D 섭취량 늘리기 : 비타민D는 간손상을 방지하고 예방하여 간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D 수치가 높으면 간질환에 걸릴 확률도 줄어든다. 햇볕을 많이 쬐고 체내 비타민D가 합성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D는 연어, 청어, 정어리, 고등어 등의 생선과 달걀 노른자, 버섯, 두부, 두유, 유제품, 사과, 오렌지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 유기농 식물성 식품 기반의 식단 짜기 : 유기농 식물성 식품은 새로운 세포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어, 간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대부분 미네랄과 식물성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어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녹색 잎채소, 브로콜리, 당근, 시금치, 피망, 애호박 등이 이에 해당한다.
-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품 피하기 : 통조림 식품, 대부분의 냉동음식, 소금 뿌려진 스낵류 (감자칩), 땅콩류, 훈제 육류나 생선, 크래커, 빵, 올리븝, 피클, 케첩, 맥주 등
- 과도한 탄수화물, 지방 섭취 금지
3. 금연 & 금주
알코올의 지속적인 사용은 간에 매우 좋지 않으며, 간 기능의 상실을 유발한다. 간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므로, 과도한 음주는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흡연을 통해 들어오는 발암물질 역시 간에서 대사하기 때문에 간에게부담을 준다. 음주를 하지 않더라도 흡연만으로도 간병변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4. 약물의 오남용
간보호제로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 이외에 원래 복용하던 일반의약품, 보조식품 등은 멈추는 것이 좋다. 처방약의 오남용, 일반의약품, 약초 보조식품이 간효소의 상승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 황달과 급성 간부전을 유발한다. 아세트아미노펜(Tylenol)은 통증 완화, 해열, 기침 억제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해당 성분이 포함된 약물을 복용하고 있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 아세트아미노펜(Tylenol)은 알코올과 함께 복용하면 간 손상 위험이 증가한다.
5. 정기적인 건강검진
증상이 나타나기 전,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만으로도 시기에 맞게 치료받을 수 있다. 간에 문제가 있다고 증상으로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건강검진은 간의 이상소견을 일찍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참고문헌 : 성인간호학(하) 2019.02.22, 신경림 외, 현문사, 1145-1146p
'내가 궁금한 간호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슐린의 종류, 인슐린의 올바른 투여방법 (0) | 2023.08.07 |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Helicobacter pylori infection) (0) | 2023.07.06 |
위내시경, (Esophagogastroduodenoscopy, EGD) (0) | 2023.07.03 |
MRCP & ERCP 적응증, 간호, 차이점 (0) | 2023.07.01 |
고혈압약의 종류와 기전/ ACEi·ARBs 수술 전 사용에 대해서 (0) | 2023.07.01 |